월요일 오전에 시간을 내어서 다시 동네 뒷산에 올랐습니다. 이번에는 12마일을 계획하고 걷기 시작했습니다. 날이 조금 덥긴 하지만 재미있었고, 한번도 가보지 못한 길을 걷는 다는 것이 조금은 흥분이 되기도 했고, 인근의 자연을 알아간다는 것에 기대도 되었습니다.
언덕을 올라 산을 타고 가는 것은 아주 힘이 들긴 했지만 재미있었고, 반면에 산을 내려가는 것은 힘이 들지는 않았지만 위험했습니다. 도중에 2-3번 발을 헛디기도 해서 발목이 거의 겹질리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오르막길은 힘들지만 비교적 안전하고, 내리막길은 힘이 들지는 않지만 위험하였습니다.
사람들이 인생의 오르막길은 힘들다고 싫어하지만, 사실 오르막길이야 말로 근육의 힘을 키우거나, 폐활량을 늘리는데 좋은 방법인듯합니다. 반면에 내리막길은 힘이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내리막길을 조심없이 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일이 잘되고, 형편이 펴지면, 때로 달리고 싶다는 생각도 합니다. 그러나 내리막길은 우리를 다치게 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높은 산의 정상을 잘 정복하고 정작 내려올 때에 다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힘들다고 생각할 때에 우리는 그 때가 나의 능력을 키우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할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힘을 들리지 않아도, 무엇인가 잘 굴러가고 있다고 느낄때에, 어렵지 않다고 생각할 때에 오히려 조심해야 합니다. 그래서 성경도 말씀합니다. 선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 말입니다.
차라리 지금 힘이 드는게, 쉽게 내려가다 다치는 것보다 더 낳은 길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