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우수개 소리로 남자 믿음은 군대에 가봐야 알고, 여자 믿음은 시집을 가봐야 한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아마도 믿음을 지키기 어려운 상황에서 어떻게 신앙을 지키는가하는 것이 사람의 마음의 중심을 보여주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교회오빠는 진정한 신앙이 무엇인가 볼수 있게 해주는 그런 영화였습니다. 죽음을 앞두고, 바뀌지 않은 절망적인 상황 가운데 말씀 가운데 깨어있으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젊은 부부의 이야기는 믿는 사람뿐만 아니라 믿지 않는 사람에게 큰 감동을 주었으며, 지금 편하게 신앙 생활하는 우리를 너무나 부끄럽게 하는 그런 영화였습니다.
그 영화를 보고 어떤 분은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교회 오빠 영화를 보고 내내 내 신앙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눈물을 흘렸지만, 그 눈물은 사실 내 어리석음을 향한 눈물이었습니다. 슬픈 상황이지만 그들이 슬퍼 보이지가 않았습니다. 오히려 가장 중요한 십자가의 그리스도 예수 하나님의 아들을 진정으로 내구세주와 주님으로 모시고 살지 않는 나를 보고 통곡하기를 원합니다. 내 속에 진정으로 십자가의 하나님이 가득 계시는지요. 내 삶의 모든 의미와 목적이 십자가의 하나님이신지 질문해 봅니다. 내 날의 종말이 더 가까이 오기 전에 십자가의 주님을 진정으로 구세주와 주님으로 모시고 어떤 상황에서도 십자가의 주님을 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우리에게 주신 이 땅에 시간을 하나님을 사랑하고 주님과 함께 영혼들을 구하는 일에 우리의 생을 드리기를 기도합니다”
요사이 계시록을 묵상하면서, 또 교회 오빠같은 그런 영화를 보면서, 다시 한번 우리의 신앙을 점검해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과연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그런 신앙인가 말입니다. 다가오는 이 가을이 우리의 신앙을 다시 한번 새롭게 하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