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말씀 인듯 아닌 듯, 성경말씀 같은, 그러나 성경말씀이 아닌 ‘말씀’이 있습니다. 교회 다니지 않는 사람들이 성경말씀인줄로 착각도 하는 이 말은,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라는 말입니다. 언뜻 들으면 이해가 되지 않는데, 그 이유는 영어 속담을 그대로 옮겼기 때문입니다.
이 말이 의미하는 것은 뜻을 정하고 열심히 하면, 나중에 하늘도 돕게 된다는 그런 말입니다. 이것이 성경말씀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경에서 나오는 다니엘을 생각나게 합니다. 다니엘은 그의 친구들과 함께 포로로 잡혔을 때에, 왕이 주는 음식을 먹어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됩니다. 당시의 왕이 주는 음식은 우상들에게 절하고 난 음식이어서, 이스라엘 백성이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이 볼 때에는 부정한 음식이었습니다.
그래서 다니엘은 그 음식물로 자신을 더럽히지 않기로 뜻을 정하고, 음식 맡은 관리에게 채소와 물만 주어서 먹게 하라고 합니다. 왕이 주는 음식을 먹지 않으면 그것도 문제가 되기에 일단 10일 동안만 시험적으로 물과 채소만 주어서 다니엘과 친구들은 먹습니다. 그리고 10일 후에 다니엘과 친구들은 고기를 먹었던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더 건강해 보이는 얼굴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여기서 뜻을 정하는 사람과 정하지 않는 사람의 차이가 나게 되는 것입니다. 뜻을 정하는 사람은 갈 길을 알고, 비록 늦은 걸음이라도 한걸음도 낭비하지 않을 수 있지만, 뜻이 없는 사람은 어디로 가야 할지 알지 못하고, 빠른 걸음으로 간다고 할지라도 여전히 방황하며 다닐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다니엘처럼 뜻을 정해보면 어떨까요? 여호수아처럼 나와 내 가족은 하나님만 섬기겠다고 뜻을 정하면 어떨까요? 뜻을 정함으로 길을 알고, 길을 앎으로 남은 인생을 보다 더 하나님과 동행할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