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시작이 되면, 마음에 기대가 있고, 흥분이 되지만, 마음 한 켠에는 두려움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왜냐 하면 생각하고 계획하는 일이 잘 될까 하는 그런 걱정이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인가 잘하려고 했다가 실패했던 생각들, 무엇인가 열심히 하였지만 실망했던 일들은 항상 두려움의 안개가 되어 나의 곁에 있음을 알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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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어떤 분이 말씀하시기를 “목사님은 걱정이 없지요? 목사님은 문제가 있는 것이 없지요?” 라고 지나면서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당시에 바로 말씀드리지는 못했지만, 다시 한번 그런 질문을 받으면 드릴 대답이 저는 분명히 있습니다. 이런 대답입니다. “저는 항상 마음이 너덜 너덜해져있어요...”
성공담보다는 실패담이 저는 많고, 잘된 일도 있지만 못한 일도 셀수가 없습니다. 어쩌다 반짝하고 성공하는 것 같지만, 많은 날, 우울해지고 마음이 어려워집니다. 그런데, 그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사랑하시는 주님이 있다는 것이 우리의 찬양의 제목이 되는 것입니다.
오늘도 두렵지만, “두려워 말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라고 말씀하신 주님으로 인해 다시 한번 일어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