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년 12 월 31 일
다사다난했던 올해 2017 년도 이제 몇시간 후면 지나갑니다. 한 해를 돌아보니 여러분들의 기도와
사랑과 관심때문에 올 한해도 무사히 지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곳 마을 사역의 올해의 10 대 뉴스를 꼽아보자면:
1. 11월20일소펄전도사가목사안수를받았습니다. 2008년12학년때 센터시작때부터함께 해서 7 년 신학공부, 전도사 생활까지 마치고 드디어 목사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건강때문에, 방황하느라 굴곡도 있었지만,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보호하심으로 무사히 지금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한 사람의 목회자를 키워내는것이 참으로 힘들고 어렵다는것, 그렇지만 귀한 일임을소펄 목사를 통하여 배웠습니다. 지금 개미산 마을에서 목회하며 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2. 4월3일임마누엘국제학교건축기공식,그리고11월부터건축이시작되었습니다.
2015 년부터 기도하고 계획했던 일이 실제로 일어나는 것이 참으로 경이로왔습니다. 소들이 풀을 뜯어먹던 논에 흙을 메꾸어 1 미터 높이로 높이고 파일을 밖고 콘크리트로 기초를 쌓는 과정중에 있습니다. 2017 년도에 비가 많이 와서 공사가 많이 지연되었지만, 이제 드디어 공사 시작입니다. 여러분들이 협력해서 이루어지는 임마누엘 학교가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사역이 되기를 기도해 주십시오.

3. 올해 4 월달에 개미산 마을 센터가 준공되었습니다. 2013 년 12 월부터 학생들과 함께 개미산 마을 어린이들에게 매일 낮에 영어와 성경을 가르치기 시작했던 사역이 신학생이었던 소펄 목사와 워티 학생이 담당하여 자리를 잡았습니다. 지금은 100 여명의 학생들과 학생선생들이 반을나누어가르치고있고교회등록도되어이나라사람에의해센터-교회모델이 시작되었습니다.
4. 센터에서 학생들의 훈련과정으로 택했던 동물키우던 것을 접었습니다. 닭 몇마리만 남겨두고 소, 오리등을 팔거나 이웃들에게 맡겨서 키우게 했습니다. 센터 학생들이 오전 6 시부터 학교수업이 시작되고 오후 5 시에 학교에서 끝나 돌아오니 그동안 해왔던대로 훈련을 할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제가생각했던일을하면서책임감을배우고공부를하는방법이학교수업시간 때문에 할 수 없게 되면서 국제학교를 통해 학교와 삶이 연결되어 기독교교육을 시키고 싶은 마음이 더 간절해졌습니다.

5. 5 월에서 6 월사이 한달간 국제학교 설립에 관해 보고를 드리고자 미국을 잠시 방문했습니다.
뉴라이프 교회들을 방문했었는데, 뜨거운 관심과 기도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6. 올해 국제학교 사역과 연관되어서 많은 분들이 캄보디아를 다녀가셨습니다. Dr. Winston Wong과 이일송집사님께서많은손님들과함께방문해주시고 학교건축을후원해주시기위해 동분서주 하셨습니다. 지면을 빌어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캄보디아에선 정혁 선교사님 내외분께서 함께 국제학교 사역에 협력해 주고 계십니다. 제가 부족한 것이 많은데 이렇게 협력 사역을통하여하나님의일이이루어지고있음에감사합니다. 그리고동생요셉선교사가 11 월말에 캄보디아로 돌아와서 함께 사역하고 있습니다. 다시 고백하건대, 하나님께서 저를 사랑하시는 방법은 꼭 필요한 사람을 보내주시어 돕게 하시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손길을 통해서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고 있습니다.
7. 학교가 세워지기 위해선 건물도 있어야 하지만 훌륭한 교사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마을 센터에 영어배우러 오는 학생들중에 예수님 믿고 장래가 보이는 학생들에게 지난해부터 학교설립에 관하여비젼을나누었고그중에몇학생이선생이되어함께하겠다고하여서올해대학교 입학하는 학생 4 명에게 장학금을 주어 선생을 키우고 있습니다. 회계, 유치원 교사들도 있습니다. 이학생들이마음이변하지않고잘배운후마을로돌아와후학양성에매진할수있도록기도해 주십시오.
8. 11월2일에저의외할머니이신고이정지권사님께서향년95세로하늘나라에가셨습니다. 매일 이모님이 보내주시는 메세지엔 그날 아침 할머니께서 그림을 그리시는 모습의 사진이 있었습니다. 오늘도평안하시구나생각하고있었는데,오후에할머니께서돌아가셨다는소식을 들었습니다. “자다가 하늘나라 갔으면 좋겠다” 하시던 평소의 소원대로 평안히 하늘나라로 가셨고, 자손들을 위해 항상 기도해 주신 할머니이십니다. 장례식에 참석하셔서 위로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9. 올해는성탄절잔치를개미산마을에서열었습니다. 돼지두마리를잡아음식을준비하고밥은 마을 아주머니들께서 한 솥씩 해 오셔서 풍성하게 잔치를 치루었습니다. 소펄목사가 준비한 이 성탄절행사엔,아기예수대신곰인형이등장한예수님탄생연극도있었습니다. 풍성한나눔을 통해서 예수님의 사랑을 이 마을 사람들도 깨닫고 예수님 믿었으면 좋겠습니다.
10. 11 월 27 일부터 새로운 마을에서 영어와 성경을 가르치기 시작했습니다. 마을 이름은 '깜므꺼', 지금 센터에서 차로 10 분, 4km 정도 떨어져있고 국제학교 현장부터는 2km 떨어져 있습니다. 주인이 태국으로 일하러 떠난 빈 집을 빌려서 영어와 성경을 가르칩니다. 작년
8 월부터 세 곳의 마을들을 찾아다녔으나, 이장, 면장이 허락을 해 주지 않아 다시 찾은 마을이 이 마을입니다. 4살부터11살까지(5학년학생들)30명을두반으로나누어 하루에두번씩가서 워티 (Vuthy) 학생과 제가 가르치고 있습니다. 나중에 이 마을은 Vuthy 학생이 맡아서 센터로 발전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국제학교를 중심으로 이웃마을에 세워지는 센터가 마을 사람들과의 접촉점이 되고 교회가 되어 복음이 마을 깊숙히 전파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기도제목
1. 국제학교 건축이 순조롭게 이루어져 올해 11 월달에 유치원과 1 학년으로 개교할 수 있도록.
2. 새로이시작한깜므꺼마을사역이하나님의은혜가운데성장하도록
3. 센터 학생들이 말씀으로 변화되어 학교에서 , 마을에서 빛의 역할을 감당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4. 소펄목사가하나님의종으로사역을잘감당하며귀한배우자를만날수있도록.
5. 대학교에서공부하는학생들이세상문화에휩쓸리지않고4년동안잘배워서마을로돌아와
국제학교 선생으로 잘 봉사하도록.
항상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축복이 2018 년 한해도 여러분 한분 한분께 함께
하시기를 기도드리며
조 에스더, 요셉 선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