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5.
사랑하는 중국 선교 동역자님들에게 문안드립니다.
할렐루야!!!
" 또 너희는 많은 환난 가운데서 성령의 기쁨으로 말씀을 받아 우리와 주를 본받은 자가 되었으니 " 데살로니가 전서 1장 6절
만주 벌판 넓은 땅에 씨를 뿌린다고 다 파헤쳐놓아서 인지 매년 4-5월이면 황사로 하늘이 보이지를 않는데 오늘은 파란하늘을 볼수 있어서 기분까지도 상쾌해집니다.
아직은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서 활절기 감기로 고생은 하고 있지만 그래도 화창한 봄날이라 너무 좋습니다.
화창한 봄날이라서 날씨는 너무좋은데 선교의 환경은 갈수록 나빠지고 있습니다. 지난달에 조사받은 열 가정이 넘는 분들이 이번주에 모두 추방 명령이 떨어져서 나가셨습니다.
그리고 또 2차로 또 조사를 하고 있는데 또 다시 여러가정들이 나가게 생겼습니다.
저희들에게도 감자기 2주전에 7명이 조사를 나왔는데 시 종교국에서 제일 높은 분이라고하시는 분과 또 구 종교국 분들이라 하면서 불시에 공무차량을 여러대 타고 점검을 나왔습니다.
각오를 하고 있어서 그런지 덤덤하게 맞이했는데 구체적인 조사는 하지않고 예배처소만 둘러보고 기분좋게 교제한후 헤어졌습니다.
아직까지는 특별한 연락이 없는 걸로 봐서 그냥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아직은 좀더 복음을 이땅에서 전할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니깐 남은 시간 감사함으로 최선을 다해 후회없이 사역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많은 선교사님들이 긴 세월동안 황무지와 같은 이곳에 눈물로 복음의 씨앗을 심었던 많은 수고와 헌신이 오늘날 중국 교회의 복음화를 이루어 냈음을 보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려드립니다.
많은 교회들이 자체적으로 자립도 많이들 하고 있고 부흥을 위해서 전도도 힘을 다하는 성도들을 보면서 그동안의 고생은 잊어버리고 감사한 마음만 있습니다.
지난해 처음 교회에 나와서 예수님을 영접하고 함께 예배드린지 6개월 된 형제님 한 분이 계셨는데 60이 다 되신분으로 늦게 하나님앞에 나왔다면서 인생의 마지막 얼마남지 않은 인생 열심히 믿어보겠다고 모든 예배에 결석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참석하시고 말씀도 아멘으로 잘 받으셨는데 갑자기 허리가 아프시고 하셔서 병원에 가셨는데 허리가 아니라 백혈병으로 병명이 나와서 더 하나님을 의지하고 치료를 하던중 갑자기 심장마비로 하나님 나라에 가셨습니다. 너무나 갑작스럽게 가셨습니다.인생이 아침안개와 같이 쉬이 사라진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너무나 놀라고 허전했습니다.
부활주일에 세례도 주려고 했는데 하나님이 먼저 데려가셔서 온 교회 성도들이 눈물로 보내드렸습니다.
오래전에 개척을 해서 개인 집에서 예배를 계속 드려왔던 처소교회에게 4년전에 조그마한 예배처소를 사서 리모델링 해준 교회가 있는데 성도들 수가 많이 늘어나지 않아서 늘 안타까워하고 있었던 교회가 요즘 많이 부흥이 되었다고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그리고 저희들을 오라고 간절히 얼마나 간청을 하는지....
너무나 기쁘고 감사한 소식들이었습니다. 오랫동안 눈물로 복음을 전했는데 요즘들어 스스로 한명한명 나오기 시작하더니만 거의 가득 찼다는소식입니다. 좀 조사가 누그러지면 가봐야겠습니다. 부흥할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주신 동역자님들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매달하고있는 성경공부반 성도들은 날씨가 너무 좋으니깐 조선족 목사님과 함께 (15명정도) 목사님의 먼 친척들이 살고 있는 시골에 방문하도록 해서 전도를 하도록 다음주 월요일에 보냅니다. 저희는 여러가지 물품을 준비해서 드리고 함께하지는 못해도 기도로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많은 하나님의 준비된 은혜가 있음을 믿고 감사와 영광을 돌려 드립니다.
장백산 근처 시골 마을에는 이미 사역자 부부가 차에 짐을 가득 싣고 떠나서 조용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몇몇가정을 중심으로 전도를 다니면서 하고 농촌에 일손도 도와주면서 섬기고 있습니다. 좋은 소식이 들려오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많은 곳에 다니질 못하니깐 모두들 보고 싶다고 연락은 오는데 상황이 좀 잠잠해지길 기다리면서 현지인 사역자들 중심으로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모두들 그동안 많은 말씀을 듣고 함께 해온 사역자들이라 열정적으로 힘을 다해 복음을전하고 있는 소식들 접할때마다 뿌듯합니다.
언제나 말씀이 선포되어지는 모든현장마다 성령의 강한 역사가 있길 기도하면서 사랑하는 선교 동역자님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늘 주안에서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2018.5.4.
중국에서 일오삼 하은혜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