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으로 증명되는 것이 진짜다!”
지금 당신의 말과 행동은 주님을 온전히 나타내고 있는가?
성령의 열매가 삶으로 나타날 때 진짜 영향력이 회복된다
예수의 마음을 품고 삶으로 열매 맺는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삶!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 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
갈라디아서 5장 22,23절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는 것,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삶으로 나타내고 전하는 것,
그것이 우리가 맺어야 할 성령의 열매이다!
성령충만한 사람은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주님의 인격을 닮은 사람, 주님의 성품을 닮은 사람이다.
우리가 아무리 능력이 있고 놀라운 은사들을 많이 받았다 해도
그것이 진짜로 성령의 은사인지 분별하는 첫 번째 잣대는
‘그 사람이 예수님의 인격을 닮았는가?’이다.
만약 하나님께서 내게 가르치는 은사도 주시고
목회 잘할 수 있는 각종 은사를 주셨더라도
내가 인격적이지 않고 교역자들과 성도들을 함부로 대하며
삶 속에서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한다면
결론적으로 나는 성령의 사람이 아닌 것이다.
우리가 추구해야 할 것은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
각각의 것 모두가 아니라 오직 한 가지이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빌 2:5
바로 이 말씀에서 제시하고 있는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품는 것,
즉 예수님의 인격을 닮는 것이 이 땅의 모든 그리스도인이 추구해야 할
단 하나의 목표이자 맺어야 할 단 하나의 열매이다.
_본문 중에서
[프롤로그]
철저하게 하나님을 의지하라,
주어진 사명을 성실히 감당하라!
2012년 런던올림픽이 한창이던 어느 날, 신문에 실린 세 컷의 사진이 내 마음을 울렸다. 장미란 선수가 역도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한 직후 찍힌 사진이었다. 한 컷은 그동안 동고동락해온 바벨에 손 키스를 하는 장면이었고, 또 한 컷은 바벨을 손바닥으로 토닥거리는 사진이었다. 그리고 마지막 사진은 바벨 위에 손을 얹은 채 기도하는 모습이었다. 아마도 생애 마지막 올림픽에서의 마지막 경기에 대한 남다른 감회를 표현한 것 같다.
그동안 태릉선수촌에서 올림픽을 준비하던 장미란 선수에 관한 이야기를 종종 들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사진이 나에게 남다르게 다가왔다. 2년 전,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생긴 후유증으로 어깨와 허리, 골반 통증을 앓아오면서 전반적으로 최상의 컨디션을 발휘할 수 있는 몸 상태가 아니었다고 한다. 그런 중에도 장미란 선수는 누구보다 성실하게 훈련에 임했고, 철저하게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세를 잃지 않았다. 메달 획득에 실패한 직후 장미란 선수는 이렇게 말했다.
“역도는 정직한 운동이다. 훈련에서 들어 올렸던 중량 딱 그만큼 들었다. 그래도 최선을 다했기에 응원해주신 분들에게 부끄럽지 않다.”
오래 전, 교회를 개척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지금은 돌아가신 옥한흠 목사님을 찾아 뵙고 간곡히 부탁드린 적이 있다.
“목사님, 단독 목회를 시작하는 저에게 꼭 필요한 조언을 해주세요.”
그러자 목사님은 단호하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설교 준비가 안 된 채로 절대 강단에 서지 마라. 그것만큼 위험한 일이 없다. 한 번 그렇게 준비 없이 강단에 섰다가 망신을 당하고 수치를 당한다면 그것만큼 복된 일은 없다. 하지만 대개는 그동안 해오던 관록이 있기 때문에 설교 준비 없이 강단에 서도 별 문제 없이 말씀을 전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이 가장 위험하고 무서운 일이다.”
벌써 10년 전의 일이지만, 나는 지금도 그 조언을 또렷이 기억한다. 목회에 있어서 성령님의 도우심과 은혜는 물론이고 목회자 자신의 희생적인 수고와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정확하게 깨달을 수 있었던 조언이었기 때문이다.
교통사고 후유증 속에서도 철저히 하나님을 의지하는 한편 훈련을 게을리 하지 않았던 장미란 선수의 모습과 평생 하나님을 의지하는 동시에 설교 준비하는 데 조금도 소홀한 모습을 보이지 않으셨던 옥한흠 목사님의 모습이 내 머릿속에서 겹쳐 보였다. 두 사람 모두 철저히 하나님을 의지하는 가운데 삶으로 주님의 말씀을 살아내기 위한 수고와 노력과 인내를 아끼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 삶이 우리에게 증거가 된다.
성령님의 전적인 은혜와 도우심, 그리고 성령님을 의지하여 삶에서 수고함으로 열매를 맺는 것, 이 두 가지의 균형이 이 책 《삶으로 증명하라》에서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핵심이다.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 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갈 5:22,23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는 그 사람의 인격을 보여주는 동시에 그 사람의 영성을 알 수 있는 척도이기도 하다. 우리가 추구해야 할 가장 중요한 영성이 ‘예수님의 인격을 닮는 것’이라면, 이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에 그 구체적인 모습이 다 담겨 있다. 우리는 성령의 열매를 맺기 위해 철저히 성령님을 의지해야 한다. 그리고 끊임없는 믿음의 결단과 순종으로 삶 속에서 그 열매를 나타내고 흘려보내야 한다. 성령의 열매를 묵상하다 보면 늘 내 마음에 울리는 하나님의 메시지가 있다.
“성령의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철저하게 하나님을 의지해야 한다. 그리고 네게 주어진 삶의 영역에서 너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성령이 너를 도울 것이다.”
이 음성을 느낄 때마다 나는 다시 한 번 사명을 향해 달려가기 위해 두 손에 힘을 불끈 쥐곤 한다. 그리고 주님의 도우심을 의지하기 위해 한 번 더 주님 앞에 무릎 꿇는다.
그리스도인은 삶으로 그리스도의 향기를 나타내야 한다. 우리는 연약하지만 성령님을 의지할 때 우리의 삶 속에서 성령의 열매를 나타내고 흘려보낼 수 있다. 그 은혜가 우리 모두에게 있기를 바란다.
부족하지만 다시 책을 세상에 내놓는다. 이 책을 통해 모든 독자들이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그 풍성한 은혜를 삶 속에서 누릴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책이 나올 때마다 수고를 아끼지 않는 규장의 여진구 대표와 편집부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 그리고 부족함이 많은 나를 사랑으로 섬겨주는 분당우리교회 모든 성도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그 사랑은 내 평생을 다해도 못 갚을 사랑의 빚이다.
-이찬수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