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사람들은 하나가 되어야 하는 것에 대한 이유가 나름대로 있습니다. 회사에서는 노사가 하나가 되어야 더 많은 이윤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에 하나가 돼야 하고, 운동을 하는 팀이나 선수들은 하나가 되어야 승리할 수 있기 때문에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세상의 어느 단체든지 하나가 되지 않아도 좋다고 말하는 곳은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 믿음의 공동체는 무엇을 하기 위해서 하나가 되는 곳이 아닙니다. 연합과 하나됨 그 자체가 우리의 목적이고, 우리가 하나되야 만하는 이유를 찾으라면, 하나님과 우리의 믿음의 공동체가 더 큰 하나를 이루기 위해서 하나가 되어야하는 것이 우리의 하나 됨의 목적입니다.
교회와 가장 비슷한 모임인 가정도 마찬가지입니다. 무엇을 하기 위해서 하나가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되고 연합하는 그 자체가 행복한 일입니다. 우리의 교회가 새해에 할 일이 많지만, 우리가 일을 하는 이유는 일을 해서 무엇인가 성취하고자 함이 아니라, 온전히 하나가 되면, 그 하나됨의 열매를 맺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하나됨이 중요하기에 예수님은 제자들을 위해서 마지막으로 기도하시면서, 하나됨의 기도를 가장 마지막에 넣으셨습니다. 주님께서 중요하게 생각했다면, 우리에게도 중요합니다. 2019년도 하나되는 것에 더욱 힘써서, 하나됨의 열매를 풍성하게 누리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