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부당거래”를 보면 거기서 유승범씨가 한 대사중에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호의가 계속 되면 그게 권리인 줄 알아요” 거기서 유승범은 악한 역으로 나오지만, 그가 한 대사는 사람으로 하여금 다시 한번 무엇인가를 생각해보게 됩니다.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호의를 받고, 그런 호의와 좋은 마음이 계속되면, 우리는 어느 때부터인가 그것을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당연시 하는 순간부터 우리는 예전의 은혜는 잊어버리고, 교만한 마음으로 바뀌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캘리에 오면서, 계절의 변화를 더디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예전에 볼수 있었던 눈과 비가 그리워지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니, 동부에 있었을 때에 계절이 변하는 것을 보는 것도 은혜였지만 그것을 당연시 여겼는데, 여기 캘리에 오면서 계절이 바뀌는 것도 내가 당연하게 여길 수 없는 하나님의 은혜이구나 생각하게 됩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는 젊었을 때 누렸던 싱싱함이 사실은 당연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젊은 자들에게 복주시던 귀한 복이었음을 알게 됩니다. 그렇게 생각하니 지금 내가 누리는 모든 것도 당연히 여길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감사할 제목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 계절에 하나님의 은혜를 당연히 여기지 않고 귀한 것으로 감사하며, 감사의 열매를 맺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