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로 온후 거의 6개월 동안 비가 오지 않은 것을 보고, 저는 놀랐습니다. 주위에 있는 개천들을 다 말랐고, 산의 갈대들도 다 죽은 듯합니다. 동부에서 온 나는 이것이 분명히 가뭄인데, 여기의 사람들은 아직도 태연한것이 아직 의아하기만 합니다.
사방의 물이 말라서 없지만 그래도 산이 있는 곳 어딘가에는 물이 있었습니다. 아마도 계곡이 있는 곳에는 물이 계속해서 스미는가봅니다. 성경에도 보면, 골짜기나 계곡 처럼 움푹 들어간 곳에 물이 생긴 이야기가 있습니다.
바로 엔학고레의 이야기입니다. 삼손이 나귀의 턱뼈로 전쟁을 하고, 목마른 갈증으로 죽겠다고 하며 기도합니다. 그 때에 하나님은 다른 곳이 아니라 우묵한 곳을 터지게 하여 물이 나오게 한다. 우묵한 곳은 나와있는 부분이 아니라 들어간 부분이다. 그리고 그곳에서 물을 마시고 삼손은 힘을 얻습니다.
사실, 우리는 인생의 골짜기, 낮은 자리에 가는 것을 꺼려합니다. 거기에는 왠지 실패와 낙심 그리고 고단함이 있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낮은 곳, 움푹 들어간곳, 산세가 험한 곳에 임하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습니다. 낮은 곳에 임하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습니다.
낮은 곳에서의 은혜를 체험한 사람들은, 하나님을 뼈저리게 경험한 사람들이요, 삶의 희망을 다시 찾은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낮은 곳에 있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낮은 곳에 있는 은혜를 발견하지 못한 것이 인생의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낮은 곳의 은혜를 체험하셨습니까?♡
사진은 Malibe creek state park 입니다